고인이 된 경동호, 사후 모친 까지 별세하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지다.

2021. 1. 12. 10:52이슈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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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였던 방송인 경동호가 지난 

 

2021년 1월 7일 향년 39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사인은 작년 4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9개월 동안 병상에서

 

고분고투를 하다 의식을 찾지 못했고 끝내 뇌사판정을 받은 것이다.

 

올해 1월 7일 뇌사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후 남은 유가족들은

 

새로운 생명들을 위해 좋은 일에 보탬이 되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1월 9일 오전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그의 발인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그의 발인이 끝난 지 불과 6시간 만에 그의 모친께서도 세상을 떠났다.

 

경동호의 모친은 그와 같은 병원에 같이 입원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방송인 경동호와 친분이 있는 가수 모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모친께서 병환으로 별세한 것에 대한 슬픈 심정을 밝혔다.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 주러 가셨습니다"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며 고인에 대한 위로의 말과 함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아들과 함께 같은 병원에서 병을 이겨내고자 사투한 끝에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그 슬픔과 고통이 어머님의 병세를 더욱 악화시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상심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

경동호는 1981년생으로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었던 2004년에

 

KBS2 예능프로그램 "MC 서바이벌" 출연해 KBS 아나운서 출신

 

조우종과 방송인 전제향과 경쟁을 벌여 우승을 하여 대상을 받았고

 

그 후 KBS 아침 뉴스타임, 주주클럽, 굿모닝 대한민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리포터를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며 방송인으로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일찍인 나이에 리토터 활동을 하며 그의 미래는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간이 흘러 점점 그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많은 경쟁자들에게 밀려

 

리포터 역할 대신 스피치 강사로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크게 성공하여 창창한 미래를 꿈꿔왔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갑작스러운 병을 얻어 끝내 세상을 떠나버렸다. 향년 39세의 젊은 나이에

 

아직 못다 이룬 게 얼마나 많았을까? 그의 영정 사진에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하늘나라에서는 굉장히 슬퍼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생애에는 못다 이룬 꿈 모두 이루길 바라며

 

경동호 씨 그리고 모친과 함께 모두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행복하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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