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해서 집사도 한달안에 집값 폭락, 젊은이들은 그저 한숨만 짓다.

2021. 1. 15. 10:55이슈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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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값과 동시에 전, 월세 등 임대료까지 미친 듯이 상승해 작년(2020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해서 집을 마련한 30대 젊은이들의 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올해 1월에 접어들어 시세보다 급락한 가격에 거래된 매물들이 많아졌다는 뉴스 소식 때문이다.

 

지난해 30대들 사이에서 "영끌" 내 집 마련 유행은 유령처럼 번져나갔다.

 

부동산 인포가 한국 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자면

 

서울은 작년 1~10월 30대 연령층의 아파트 매수 횟수가 40대를 상위했고 경기도는 9월에 높은 매수세였다고 한다.

 

대한민국 넘버원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직방"은 작년 주택매매 총액은 360조 8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아파트 매매거래 액은 총 282조 2000억 원으로 전체 주택의 78%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도 대폭 늘었다고 한다.

 

작년 12월 말(2020년) 기준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 6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473조 7000억 원 이르렀고 이는 전년보다 4배 이상이나 상승한 금액이다.

 

영혼까지 탈탈 끌어모아 자신의 아파트를 산 젊은이들은 올해 초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절반이 직전 거래가보다 급락해서 매매되었기 때문에 깊은 고심에 빠졌다.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한 아파트를 예로 들자면 작년 11월에는 15억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에는 집값이 1억 원이나 뚝 떨어져 14억 원으로 거래되었다고 한다.

 

연초에 접어들자마자 뉴스에서 줄줄이 아파트값 급락 소식이 연이어 이어지자

 

영끌 30대들은 집값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무주택일 때는 미친 듯이 가격이 떡상할 것

 

같아서 매수했더니 최근 하락 전망 소식이 계속해서 나와 걱정이 태산 같다"

 

"빚이 너무 많은데  집값 떨어지면 끝이다" 등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걱정 어린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영끌 30대층들의 우려와는 달리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걱정할 상황이 아니며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동이나, 층,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일부 집값 하락을 모든 대세하락으로 단정 짓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1월 거래물건 중 반 이상이 신고가 거래였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서울시에서 올해 거래된 아파트 221건 중 102건이 신고가였다고 한다.

 

30대들을 한숨짓게 한 대표적인 하락세 거래 사례 중 하나인 "위례 24단지 꿈에 그린"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가 급락한 원인은 비확장 매물인데 더불어 저층에 세입자가

 

거주하는 조건 등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쳤기 때문이라며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또한

 

 직방 빅데이터 랩장 함모씨는 "신고일 기준으로 거래된 매물은 절반은 신고가이며

 

절반은 직전가보다 같거나 다소 하락한 것뿐이다. 급매나 신저가가 아니다"라며 이번

 

기사 소식들과 통계를 두고 하락세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아직 연초라 거래량도 적기 때문에 벌써부터 집값이 하락세냐 상승세냐 하며

 

추세를 추측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다"라며 의견을 역설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달리 지금 대한민국은 부동산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건 사실이다.

 

언제쯤이면 우리 젊은 세대가 마음 편히 자기 집을 마련하는 세상이 올까 심히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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