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밤9시 이후 음식 섭취 금지 제지에 음식물 던진 개념없는 인간.

2020. 12. 23. 05:48이슈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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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난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아주 좋은 인상으로 기억이 남는 반면, 최악의 경험을 안겨준 나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국민들의 신경이 많이 예민할 때 간간히 뉴스에서 눈살을 찌푸리게끔 만드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지하철,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거기에 과도하게 분노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요 근래 자주 보인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월 21일(2020년) 인천광역시 연수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코로나와 관련해서

 

또다시 안하무인한 인간이 나타났다. (이런 자들은 앞으로 코로나 방역 거부 빌런이라고 부르고 싶다.)

 

아무튼 어찌 된 일인지 사건을 되짚어봐야겠다.

밤 12시쯤 편의점의 출입문을 열고 한 남성이(빌런 한 마리) 어슬렁 어슬렁 기어들어온다.

 

마스크도 안 낀 상태에서 걸음걸이도 무척이나 당당해 보인다.

샌드위치와 우유를 계산하고 나서 곧바로 음식을 먹기 위해 취식대로 향했다.

 

포장지를 뜯어서 먹는 모습을 본 직원이 곧바로 밤 9시 이후에 매장 안에서 음식 섭취는 금지라고 말했다.

 

직원의 이 행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요즘 당연한 반응이었다고 본다.

 

직원이 수차례 손님에게 제지를 했지만 들은 채도 않고 계속해서 먹어댔다.

계속해서 제지를 무시하자 더 이상 안 되겠다고 판단한 직원은 수화기를 들며 남성에게

 

계속 방역지침 어길 시 경찰에게 신고할 거라고 한차례 경고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먹고 있던 샌드위치와 우유를 직원에게 거침없이 던져버렸다.

온갖 욕설과 함께 편의점을 나가버린 무개념 빌런.

 

그리고 음식물을 맞고 홀로 남겨진 불쌍한 직원분 ㅠㅠ

 

동영상을 보는 내내 그의 어쩔 줄 몰라하는 바디랭귀지에 마음이 너무 아파온다.

 

그는 단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인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만약 지침을 어기다 적발당하면 1차적인 벌금을 150만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직원 입장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그는 이날 밤 한숨도 잠을 못 잤으며, 앞으로 홀로 근무하는 게 너무 두렵다며 호소했다. 

 

이에 경찰은 난동을 부린 남성의 카드 사용내역과 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한다.

 

이 사건 외에도 14일 충북 제천의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부탁한 게 불쾌했다고 직원을 폭행한 사례도 있었다.

 

필자는 이런 사례들을 볼 때마다 저렇게 안하무인 한 것들은 사람으로 보기가 싫어진다.

 

나 하나 편하자고 병역 지침을 어기고 이를 지적했다고 행패를 부린다는 건, 올바른 정신을 가진 인간으로 보기가 어렵다.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의식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은 지금 보다 더욱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무개념 인간들의 소식을 그만 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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