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4. 15:42ㆍ이슈n뉴스
래퍼 킬라그램이 3월 4일(2021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대마초 흡입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삼일절 대마초 흡입 의심을 받아 서울 영등포 경찰들이 자택 방문을 했다. 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에서 제출 요청한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증거물을 반성의 의미로 제출했다. 앞으로 있을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 나의 죄를
모두 인정하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반성어린 게시글을 올렸다.
래퍼 킬라그램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흡입하다 이웃 주민들의
"쑥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이다.
처음 경찰의 심문에 그는 흡입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의 집안 수색 과정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들이 발견되자 곧바로 혐의를 인정하게 된 것이다.
래퍼 킬라그램의 본명은 "이준희"이며 1992년생, 미국 출신이다. 2016년 인기 음악 배틀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 5" 3차 예선에서 래퍼 정상수와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이후
MBC 섹션 TV 연예통신의 에디터로 활약을 한다. 쇼미 더 머니 6에서는 한국, 미국을 가리지
않고 많은 래퍼들과 친분을 증명해 랩계의 마당발로 소문나 있다. 큰 덩치와 독특한 의상으로
첫인상이 무서운 편이지만 실제 성격은 알고 보면 둥글둥글하고 순하며, 귀여운 편이라고 한다.
2018년에는 복면가왕 80차 경연에서 "걸어 다니는 조각상 장승"이라는 가명으로 참가하여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위해 활동한다. 연예계를 통틀어 따지자면 인지도가 낮아 사람들이
잘 모르는 래퍼지만 랩계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래퍼다. 랩 실력이 출중해 국내 유명 가수들의
피처링 작업에도 많이 참여했다. 특히 가수 이효리의 정규 앨범 6집 "BLACK"의 수록곡
"SEOUL" 과 "LOVE ME"의 피쳐링 작업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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