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복학왕 완결!!♨창작의 고뇌!완결 소감!!♨

(기안84 웹툰 "복학왕" 완결 소식 알리다)

 

인기 웹툰 작가 기안 84(김희민 36)가 "나 혼자 산다"에서 10년간 연재했던 인기 웹툰 "복학왕"의

 

마지막 회를 맞이한 소감을 알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021년 7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 84는 10년 동안 연재한 웹툰 주인공

 

"우기명"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모습이 담겨졌다. 

(마감날 지각한 우스꽝스러운 기안84)

 

이날 방송에서 기안 84는 "마감이기도 하고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라며 커피를 잔뜩 사들고 자신의

 

회사에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10년 동안 연재한 패션왕, 복학왕 속 주인공 '우기명'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리는 날입니다. 매주 화요일이 마감날인데 또 늦어서 수요일 출근해버렸습니다.

 

독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코멘트했다.

(고뇌하는 기안84/ 창작의 고뇌)

 

마음을 가다듬은 기안84는 곧장 우기명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고뇌하며 웹툰을 그려나갔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웹툰 완결을 앞두고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그린 느낌이었습니다. 우기명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 것 같으면서도 확신이 안 듭니다.

 

만화 자체가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하며 소감을 밝혔다.

(기안84 지끈 거리는 머리, 주호민의 날카로운 지적)

 

기안84는 마지막 편 작업에 돌입했지만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괴로워했다.

 

기안84는 계속 커피로 카페인을 섭취하더니 "결말장인" 주호민 작가에게 연락하면서 조언을 받고자 했다.

 

주호민은 기안84가 마지막 회 구성을 어려워하자 "그게 왜 어렵다면, 랩으로 따지면 10년 동안 프리스타일

 

랩을 한 거잖아? 그러니까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지"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창작의 압박, 마감의 압박)

 

기안 84는 주호민과의 통화를 마치고 뻔한 결말은 싫어 대사를 지우고 그림을 과감히

 

수정해 나갔다. 기안84는 "이거 오늘 못 끝내겠는데? 분량 정리가 안 되네, 어떻게

 

10년을 해도 어렵니"라며 한숨을 내쉬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내 마감날짜 연기한 기안84)

 

기안84는 마감 압박에 시달리며, 매 컷마다 무한수정을 반복했다.(완벽주의 성향) 심지어 기안84는

 

끼니를 거른 상태에서 오직 작업에만 몰두했다. 기안84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했음에도 불구하고

 

망부석처럼 자리에 앉아 수정 작업을 거듭했다. 기안84는 결국 이날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해

 

마감기한을 넘겼고 급하게 담당자와 통화하면서 아예 다음날 마지막 편을 올리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끈기! 의지의 사나이!)

 

다음날로 일정이 연기됐음이 확정되자마자 기안 84는 곧바로 작업에 집중했고, 아예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식사조차 하지 않고 커피만을 마시면서 스토리 구상에 열중했다. 다행스럽게도

 

기안84는 출근한 지 무려 33시간 만에 마지막 컷을 완성했다. 기안 84는 마감을 한 뒤 어머니와 통화했고,

 

어머니에게 "드디어 만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며 기쁨을 전했고 어머니는"축하한다,훌륭하다,훌륭해"며

 

그를 축하했다. 33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먹은 터라 너무 출출한 나머지 곧바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그는 곱창과 소주를 마음껏 먹으며 홀로 회포를 풀었다.

(젊음 바친 그의 장인 정신)

 

(기안 84) "패션왕, 복학왕 회차를 세어보니 총 450회였습니다. 그러니까 450주 동안은 제 개인적인

 

인생이 없었습니다. 오직 작업, 마감뿐인 인생이었습니다. 놀아도 봐야 하는데,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고생했다 우기명! 미안하다! 고생시켜서!"라며 우기명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완결 소감 "욕도 과분합니다" )

 

기안 84는 이날 방송을 통해 복학왕 주인공 우기명과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최고의 악플은

 

무플인데 맨날 만화가 늦어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욕도 저에게 과분합니다. 어떻게 이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 기명이가 그러기를 바라듯 여러분 인생에도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 동안 복학왕을 사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했습니다"라며 완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우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