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다운증후군 앓고 있지만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다.

2021. 1. 6. 08:33이슈n뉴스

반응형

2021년 1월 5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나경원 전의원이 출연해 아내이자 어머니의 삶을 보여줬다.

 

전날 4일 나전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서

 

"아내의 맛"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제 작년 낙선 이후 특별히

 

방송 출연이나 정치 활동을 안 했는데 이러다 국민과의 소통이 멀어질까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했다.

 

방송이 나간 이후 다음날 6일 모 포털사이트에는 "나경원 전의원 딸"로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는 서울대 법학과 재학 당시 커플이었다고 한다.

 

같은 대학교에 같은 동네에 같이 살았으며, 대학교 1학년 때는 버스를 같이 타고 다녔다고 한다.

 

대학교 1학년 당시에는 연애를 하지 않았지만 2학년 올라가면서 사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둘에게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이 하나 있다.

 

나전의원은 딸을 처음 낳았을 때 "몸이 불편한 아이를 낳고 나서

 

처음에 많은 걱정을 했다" "아이가 잘 클 수 있을까? 어디까지 뭘 할 수 있을까?

 

그때는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그런 걱정도 잠깐이었을 뿐 지금은 아주 바르게 잘 큰

 

딸 유나를 보면 감사함과 함께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또 나씨는 "우리 딸이 다른 이들보다 배우는 게 느린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걸 넘어서면 정말 잘한다"라며 말했고 덧붙여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사회적 참여 부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 또한 사회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는 사람들이며

 

우리 모두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살의 유나 씨는 최근 장애인 취업 사관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했다고 한다.

 

그녀는 이제 혼기가 꽉 찼으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기에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나전 의원은 딸에게 "시집가도 엄마랑 평생 같이 살자"라는 말에

 

딸 유나 씨는 "신랑은 어떡하고?"라며 되물었고 이어서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다"

 

"앞으로 내가 취업해서 돈을 벌면 더 이상 부모님 도움받을 수 없다"

 

"이제 내가 부모님 먹여 살릴 거다"라며 부모를 놀라게 했다.

 

나 전의원은 딸의 성숙해진 모습에 내심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기뻤다고 한다.

유나 씨는 취업 사관학교를 1년 동안 다니며 자격증을 3개 땄다고 한다.

 

자격증을 신청하는 과정 또한 부모의 도움 없이 모든 걸 스스로 해

 

본인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나 전의원은 아주 오래전 자신의 딸을 위해 사립학교에 찾아간 적이 있었다.

 

자신의 딸이 일반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해당 학교

 

교장과 상담을 했으나, 당시 교장은 "꿈깨라, 장애아를 가르친다고 보통 아이들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되물었다고 한다.

 

나 전의원은 이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라며 회상했다.

 

딸을 키워오면서 마음 아픈 일화도 많이 겪었으나 

 

최근 몸과 정신이 모두 건강하고 성숙해진 딸의 모습을 보며 

 

그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고 했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삼염색체성 유전병의 일종이며

 

21번 염색체가 정상보다 더욱 많이 발현될 때 생기는 질병이다 

 

다운증후군을 앓게 되면 신체적인 발달을 지연시키며

 

안면기형과 지적장애를 동시에 겪게 된다.

 

이 질병을 가진 청소년은 평균 지능 지수 50~60 정도이며

 

이 지능은 보통 8~9살 아이의 지능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부모의 관심과 교육,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준다면 이들 또한

 

높은 학습능력을 갖춰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 진학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질병을 앓는 사람은 평균 수명이 대략 50~60세라고 한다.

 

2021년인 현재까지도 다운증후군의 치료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필자도 초등학교 때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창생이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 엄마가 매일같이 아이의 손을 잡고 등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겉모습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 많은 놀림을 받았다.

 

그럴 때마다 항상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정상인보다 몸이 불편한걸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들은 본인이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가? 절대 아니다.

 

그들은 단지 몸이 불편하고 정신적으로 약간 미숙할 뿐이지 

 

똑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이들 겉모습을 보고 웃고 흉보는 미성숙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도록 해라.

 

과거에 한 번이라도 이들을 보고 무시하고 흉본 적이 있었다면

 

그 죄는 언젠가 본인에게 벌로써 돌아갈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