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폐업 "내 자식 잃은 기분..너무 가슴 아파..!!"

2021. 3. 25. 09:27이슈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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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폐업 소식을 알렸다. 3월 23일(2021년) 강원래는

 

자신의 개인 SNS계정에 애지중지 하던 매장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1년 넘게 속앓이를 하다 결국 문 닫고 "문나이트"를 이어받을 사람(인수자)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쳐 이젠 정말로 "문나이트"라는 이름을 포기하게 됬다.

 

이번 달 안에 음향기기, 조명, 디제이, 무대 바닥, 간판까지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세입자를 기다릴 것"이라며 폐업 사실을 기재했다.

 

 

 

 

 

강원래는 2018년부터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

 

이후 이태원 인근 술집, 식당, 헬스장 등이 줄줄이 폐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20년 초부터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버린 "문나이트"를 바라보던 강원래는 가슴이

 

찢어질 듯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코로나 19가 창궐하고 1년 남짓 매장 경영난이

 

지속되는 바람이 이지경까지 왔다. 권리금은 이미 예전에 포기한 상태다. 하지만

 

보증금은 1원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다."라며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1969년생으로 경상북도 포항시 출신이다. 1990년 인기 가수 현진영의

 

백댄서 "와와"로 데뷔한다. 1996년부터 고등학교 동창생이자 동료였던 구준엽과

 

댄스 그룹 "클론"을 결성한다. 이 당시 대한민국에는 1980~90년대 미국 클럽 댄스와

 

음악이 한참 유입되던 시기였다. 이 시기를 정확히 캐치한 클론은 한국 정서와 맞는

 

클럽 풍의 음악과 댄스의 느낌을 담은 곡들을 대중에게 선사하며 폭풍 인기를 얻는다.

 

클론의 인기곡으로는 "쿵따리 샤바라" "돌아와" "초연" "도시 탈출"등이 있다. 클론은

 

특유의 보컬 음색과 독특한 댄스로 대 스타 자리에 앉게 되었고 그들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CF 광고가 TV에 줄줄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클론으로 영원한 인기를 누릴듯한 강원래에게 최악의 불행이 다가온다.

 

2001년 11월 강원래는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신논현역 사거리를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불법 유턴하던 차량과 강하게 충돌했고 이 사고로 그는 병원에 곧바로 이송됐다.

 

이때 강원래는 사경을 헤매다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으며 댄스

 

가수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오랜 시간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바람에 클론 활동

 

은 멈춰버렸고 끝내 그룹 클론은 해체하게 된 것이다. 사고 전부터 연인 사이였던

 

안무가 김송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강원래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준다. 이에 감동한

 

강원래는 평생의 반려자로 여겨 2003년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그룹 클론의 활동

 

중단한 이후 아주 가끔씩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면서 건재한 모습을 증명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이태원에 "문라이트"라는 주점을 개업했지만

 

2021년 코로나 19 여파로 폐업하게 된다. 클론으로 황금 같은 시기를 보내다 오토바이

 

사고로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강원래. 부디 이번 위기를 잘 넘겨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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