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6. 12:43ㆍ이슈n뉴스

대한민국은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초비상 상태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2002년 12월 6일) 기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631명으로,
지난 1차 유행 909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숫자이다.
3차 대유행이 더욱 심각해져 전날(5일) 583명 에서 오늘(6일) 600명대로 더욱 치솟았다.
지역별로 놓고 본다면 현재 수도권은 253명, 경기도 176명, 인천 41명 등 470명이며,
비수도권은 부산 34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 전북 11명, 전남 8명, 경북 9명
광주, 대구, 대전, 울산 3명, 세종 2명 을 기록했다.
어찌 된 일인지 과거에는 대구에서 심각했다가 요즘에는 서울, 경기지역에서 감염 발생이 속속히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저 밑에서 멀고 먼 위에까지 올라갔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마도 그동안 지방에서 수도권, 그리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유동하는 교통이용자 수가 상당히 많았나 보다.
어쨌거나 우리나라는 지금 또 한 번 지난겨울과 비슷한 상황을 앞두고 있는 판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기 전에 얼른 손을 써야 할 상황이다.

주말이라 검사건수가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더욱 늘었다.
이 말인즉슨, 지금 같은 추세라면 검사수가 활발한 다음 주 평일부터는 오늘보다
환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첫 3차 대유행 이후 지난달 19일부터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300명대를 유지하다 -> 400~500명대 -> 600명대로 근 한 달 안에 대폭 상승하였다.
갈수록 총체적 난국 상태로 빠져들어가자 정부도 급한 모양인지 6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수도권 지역은 전체적으로 2단계에서 2.5단계 혹은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회의 결과는 오후 4시 30분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참담한 심정이다.

이렇다 보니 연말이면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제야의 종 행사까지 취소되었다고 한다.
매년 12월 31일 밤 12시가 지나면 아름답게 울리던 제야의 타종 소리를 못 듣게 된 샘이다.
정말 마음 아픈 일이다. 눈물이 날 지경이다.
나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이런 경우를 겪은 적이 없었는데. 살다 살다 이게 웬 말이냐.
이번 연례행사는 1953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67년 만에 처음으로 겪는 일이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나. 너무너무 슬픈 현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마음 아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역에 힘쓰지 않는 개념 없는 자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와 그에 대한 일침이 매섭기 그지 않다.
오늘자 신규 확진자 631명에 대한 뉴스속보에 달린 온라인 댓글들을 한번 살펴보자.



대부분 자각이 떨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들이다.
그리고 애매하게 2.5단계로 해봤자 별 차이 없으니 일찌감치 3단계로 곧바로 올려라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또다시 시험이 연기될까 봐 걱정을 하며,
자영업자들은 생계에 또 한 번 위기를 맞아 혀를 차고 있다.
역시나 가장 입을 모아 비판하는 점은 "2.5단계이든 3단계든 격상하건 말건 밖에 나가서 술 먹으러 돌아다니고
식당 가서 밥 먹고 카페 가서 모임 가질 거 뻔하다", "9시 이후에 문 닫으면 뭐해 몇몇 무개념들은 자기들끼리 방에 모여서
술 먹고 밥 먹고 난리도 아닐 텐데" "3 단계로 올라간다 해도 어차피 방역에 제대로 동참 안 할 인간들 많은데 소용없다"
"이대로 가다간 600명은 우습고, 1000명 이상은 순식간이겠다" 등 네티즌들의 분노 섞인 말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는 증상 순서로는 발열 -> 기침 -> 인후통 두통 근육통 -> 구토 -> 설사.라고 한다.
99%의 환자들이 감염 이후 2주 내에 위의 증상을 겪는다고 한다.
반면 1%의 환자들은 2주 후 증상 과정을 겪는다고 하니, 이건 진짜 오늘 괜찮아도 내일 걸릴지
한 달 뒤에 걸릴지 도무지 알기 힘든 바이러스다.
그리고 만약, 오늘 내가 거리를 걷는 그 자리에 무증상 환자가 머물렀고
그 사람이 만약 마스크를 안 쓴 상태에서 기침을 했다면,
마침 딱 그곳에 내가 지나가면 이건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라고 본다.
그러니깐 제발 마스크 미착용자들은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 하나면 괜찮겠지"이딴 마인드가 타인에게 불행을 안겨 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무지한 자들 덕분에 대한민국은 지금 슬픔과 고통에 휩싸이고 있다
이런 인간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에 시달릴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개념 좀 가지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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