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씨 프랑스서 홀로 투병생활하다. 네티즌, 안타까운 마음에 국민청원 까지 요청하다.

2021. 2. 7. 12:33이슈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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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대한민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배우 윤정희 씨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문제는 고령의 나이임에 불구하고 주변의 도움 없이 홀로 프랑스에서 외로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남편 백씨(피아니스트)는 인터뷰에서 배우 윤씨가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이 당시만 해도 그 누구도 윤씨가 홀로 투병 생활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하지만 2021년 2월 5일 한 네티즌이 청와대 게시판에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씨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되어 언론을 통해 일파만파 국민들에게 충격적인 사실들이 전해졌다.

 

청원인의 말에 따르면 윤씨는 현재 남편 백씨와 별거 중이며 배우자의 보살핌 없이 파리의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외롭고 고통스럽게 알츠하이머와 당뇨병과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직계가족인 남편과 딸로부터 방치된 윤씨는 홀로 외로운 투병생활은 물론, 혼자서는 밖에

 

나가지도 못해 감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집 근처에 딸이 살지만 직업과 가정생활 등 바쁜 이유로

 

윤씨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 "다른 형제들이 딸에게 어머니와 대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요청을 했으나

 

딸은 마치 감옥에 있는 죄수를 면회하는 것 마냥 방문 횟수와 시간을 전해줬다"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고

 

이는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심각하게 유린하는 행위이며 인간의 기본권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청원인은 "백씨는 아내를 안 본 지 2년이 됐고, 10년이 가까운 세월을 병간호를 하다보니 이제 더 이상

 

지쳐 할 수 없어 그의 형제들에게 병간호 치료를 떠맡겼다. 그런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2019년 4월

 

갑자기 딸을 데리고 나타나 잠을 자고 있던 윤씨를 강제로 끌고 갔다"며 주장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백씨는 서울에 나타나 언론에 스스로 인터뷰를 요청했고 윤씨가 불쌍하다는 식으로 인터뷰했다.

 

청원인은 이런 백씨와 그의 딸의 파렴치한 행동에 분노했고 "배우 윤씨는 파리에 거주하고 있지만 한국을 사랑했고

 

아직까지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항상 노후 생활을 자국에서 보내길 희망했었다. 직계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함은 물론 개인적인 인권마저 박탈당한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 한국에서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본인의 안타까움 심정과 분노스러움을 전했다.

 

배우 윤정희씨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에서 오유경 역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내시" "천하장사 임꺽정" "독짓는 늙은이" "팔도 사나이"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1960~70년대에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인기 절정의 여배우로 등극됨은 물론 대종상 여우주연상 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3회 등을 수상한 대한민국의 레전드 여배우다.

 

젊은 시절 부와 명성을 얻었던 그녀가 말년에 외롭고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하루빨리 남편과 딸의 못된 행위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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