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공 별세, 아! 여왕의 영원 부군!!! 별이 지다...!!!

2021. 4. 10. 10:47이슈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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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99세로 세상을 떠났다. 4월 9일(2021년) 한국 현지

 

시각으로 영국 왕실 버킹엄궁은 "깊은 슬픔으로 여왕 폐하의 부군이셨던 에딘버러 공작 필립공

 

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이날 아침 원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라며 소식을 알렸다.

 

버킹엄궁은 당일 곧바로 조기를 계양했고, 필립공의 별세 소식을 들은 영국 시민들은 버킹엄궁

 

앞을 찾아와 눈물과 함께 헌화하며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영국의 총리 보리스 존슨도 애도 성명을 통해 "무엇보다도 여왕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을 보낸 든든했던 부군 필립공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부군으로서 여왕의 곁에서

 

70년이란 세월 든든한 버팀으로 함께 버텨온 나무같은 존재였습니다"라며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필립공은 1921년 그리스 코르푸섬에서 그리스 앤듀류 왕자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그리와 덴마크 왕자 신분이었지만, 그의 부친이 군부 쿠데타에게 권력을 빼앗겨 

 

결국 그리스를 떠나야했다.

 

 

 

그리스의 몰락한 왕가의 일원으로 괴로움과 시련을 겪으며 여러 나라를 떠돌다 성인이

 

된 그는 1939년 영구 다트머스에 있는 왕립 해군학교에 입학했다가 5살 연하의 엘리자베스

 

공주와 처음 만나게 된다. 영국 해군으로 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던 필립공은 군 복무를

 

마친 후 엘리 베자스 공주와 곧장 결혼식을 올린다. 조지 6세(엘리자베스 아버지)의 갑작

 

스러운 사망으로 아내인 엘리자베스 2세가 1952년 여왕으로 즉위한다.

 

동시에 필립공은 부군이 된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공 두 사람의 사이에는 찰스 왕자를 비롯한 4명의 자녀를 뒀고, 

 

윌리엄 왕세손 손주 8명과 증손주 10명이 있다. 필립공은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제위 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곁에서 봐주하면서 2만 2000여 건의 왕실 공무를 수행했고 1999년

 

여왕의 대한민국 방한에도 함께 참석한 바 있다. 2017년 96세란 최고령의 나이가 돼서야

 

공무에서 은퇴한 필립공은 여왕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2020년부터 윈저성에서

 

남은 여생을 보냈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돼 지난 4월 2일(2021년) 병원에서 심상 수술을

 

받고 퇴원했지만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그의 부고 소식에

 

영국 현지는 필립공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윈저성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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