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9. 07:47ㆍ이슈n뉴스

나는 손흥민을 정말로 좋아한다.
전세계인들이 그의 이름만 들어도 "oh son!"이라고 말할 정도다.
대한민국의 위세를 높여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그와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언제나 자랑스럽다.
이런 이가 최근 또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월 18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한 2020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임명되었다. 이는 한국인은 최초이며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인 명예를 얻은셈이다.
푸스카스상은 피파가 2009년 10월 20일에 처음 제정한 상이며, 1년간 전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면 내놓으라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해 12번째 수상자에 등극하게 되었다.
(수상 최종 후보자 3인 : 루이스 수아레스, 히오르히안 데아라스카에타, 손흥민)
(축구팬과 축구 전문가 패널들이 투표해서 합산한 점수- 손흥민 24점, 데아라스카에타 22점, 수아레즈 20점)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9-2020 시즌 16라운드 경기인(19년 12월) 번리전에서
70M 거리를 혼자서 미친 듯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6명을 모두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한 모습이다.
이날 실시간 경기를 못 봐서 너무 아쉬웠다. 그 당시 축구팬들 사이에서 손흥민 골 중 역대급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 골은 정말이지 마라도나가 빙의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몇 번을 다시 봐도 정말 시원한 골이다.
이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는게 너무 감동스럽다.

17일 수상식 진행자(루드 굴리트)와의 화상 인터뷰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식으로 진행했는 모양이다.








당시 상황을 보면 마땅히 패스 해 줄만한 곳이 없는 것이 사실이었고, 올바른 판단과 미친듯한 실력으로 골을 넣어 버렸다.
진행자는 70M의 먼 거리를 뛰면서 어떤 생각을했냐, 정말 힘들었을 텐데
결국 골을 성공시킨 후의 느낌은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골을 넣은 직후에는 놀라운 골이라는 걸 잘 몰랐는데,
경기 끝나고 나서 다시 보니 정말 특별한 골을 넣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라고 대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중에는 선수들은 최대한 집중을 하고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최고로 향상되기 때문에
가끔 자기가 그당시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기억 못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의 개인 SNS에도 이날의 영광을 글로써 남겼다.
필자의 영어 해석이 상당히 서툰데, 대충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매우 특별한 밤이었다, 모든 분들의 투표와 지원에 너무 감사한다. 나는 이것을 절대 잊을 수 없다"라고
푸스카스상 수여에 큰 힘이 되어준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이에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가 달렸다.
이것만 봐도 그의 세계적인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는 1992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29살이다. 손흥민은 한국에서는 정말로 나오기 힘든 천재다.
차범근 이후 도대체 몇 년 만에 이런 천재가 나왔는가. 그가 은퇴하면 축구계가 너무 허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은퇴하기 전에 축구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며,
월드클래스 오프 월드클래스만 받는다는 발롱도르상을 꼭 받았으면 좋겠다.
하다 못해 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모습을 꼭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월드컵에서 울고 챔스에서는 아직 결승을 보지 못한 그에게 언젠가 우승이라는 최고의 영광을 누리길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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