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1. 08:18ㆍ이슈n뉴스
배우 조한선이 학폭 논란으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3월 7일(2021년) 유명 사이트에 올라온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배우 조한선의 중학교 사진을
배경으로 "조한선은 경기 부천시 역곡중학교 출신으로 당시 키가 180cm 넘는 건장한
체격이었다. 우월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타고난 힘 때문에 학우들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어떤 날은 매점에서 껌을 사 오라고 했는데 자신이 말한 브랜드의 껌이 없어 다른 껌을 사와서
심한 욕설과 폭행을 저질렀다. 그는 일진들과 함께 약한 애들을 붙잡아 놓고 샌드백을 치듯
학우를 폭행하면서 그 과정을 즐기는 악행을 범했다. 그는 빵셔틀, 성추행, 폭력 등 온갖 만행을
일삼았다. 졸업 후 '그런 무식한 인간은 시궁창 인생을 살다 가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잊으려고
했는데 성인이 되어 TV에 시트콤 "논스톱"에 버젓이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저런 양아치가 연예인이 되었다는 것에 어이가 없었고 시간이 또 지나자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스타 덤에 오르자 역겨움이 밀려왔었다"며 피해자 A는 학창 시절 그의 만행에 대해 폭로했다.
하지만 배우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측은 10일 언론을 통해 " 해당 아티스트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해본 결과 피해자라 칭하는 A의 주장은 모두 진실이 아니다. 요즘
너도나도 연예인을 대상으로 학폭 미투를 하고 있는데, 본사에 몸 담고 있는 아티스트까지
영향이 미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들이 어떠한 목적과 이득을 얻기 위해 계속 그런 행위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저 '다른 사람도 하니깐 나도 따라 해야지, 재밌으니까'라는
안일한 마음가짐이라면 그것이 언젠가 자신에게 독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며 입장을 밝혔다.
배우 조한선은 1981년생으로 서울 특별시 출신이다. 학창 시절 남들보다 뛰어난 피지컬로
축구선수 생활을 했다. 2000년에는 축구 실력이 뛰어나 성인 K리그1, 팀 "부천 SK"에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를 얻어 병원에 자주 들락날락하다
결국 축구선수를 포기하게 된다. 이후 성인이 되어 대학생 때 천금 같은 기회를 얻어 OB 맥주
모델로 발탁되어 CF를 촬영했다. 이때부터 그는 연예인이 되겠다는 큰 꿈을 품고 연기 수업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연기 오디션에 합격했고 모 연예기획사에 당당히
입사하게 된다. 그러다 2004년 당시 초절정 인기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캐릭터 "반해원"을 소화
했고, 인기 스타 강동원과 라이벌 연기를 선보이며 유명 배우로 자리 잡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승승장구하여 영화 "열혈남아" "달콤한 거짓말" "주유소 습격 사견 2" "돌아와요 부산항에"
"데자뷔"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시청자들의 배우에 대한 시각이 변했고
비주얼에 대한 트렌드가 확 바뀜과 동시에 배우 조한선의 인지도는 점점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애정이 뜨거워 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2016)" "빙의(2019)" "미쓰리는 알고 있다
(2020)" 등 여러 가지 작품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디 이번 위기를 잘 넘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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