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신강림" 종영 기념으로 촬영한 단체사진이 구설수에 오르다.
tv 프로그램 채널 tvn에서 매주 수,목요일에 방영되었던 인기 드라마 "여신강림"이 16회차로 종영됐다.
그러나 배우들의 괜찮은 연기력과 스토리로 호평가를 받았던 드라마는 최근 심각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배우 차은우는 2월 4일 드라마 종영 후 다음날 기념 차원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그는 "여신강림 스태프, 제작진, 배우 여러분 모두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며
그간 드라마 촬영을 위해 애쓴 모든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좋은 의미에서 올린 게시물은 한순간에 나쁜 시각으로 비쳤고 언론은 이에 관련된 기사를 발행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격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요즘 대한민국 국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추세라 이번 사건에 대해 민감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진 속에 단체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보며 여론은
"단체사진 찍으면서 마스크도 안 쓰고 방역지침 무시하는거냐"
"연예계 사람들은 잘난 맛에 사는가 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다른가 봐"
"방역지침 무시하고 개념 없다" 등 온갖 비판 어린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사태는 생각보다 상당히 심각했다.
배우 차은우의 게시글을 접한 한 네티즌은 매우 분노했고 이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신고접수를 했다.
신고접수를 한 네티즌은 "서울시는 드라마 여신강림 팀의 종영기념 단체사진에 대해 과태료 부과 가능한 사안이며
방역당국 지침의 어긋남에 해당하는지 이에 대해 해석하여 엄중한 처분을 내려주길 바란다"라는 글 또한 덧붙였다.
7일에는 신고접수처리 이미지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마구 떠돌아 다니자 이 또한 언론을 통해 곳곳이 퍼져나갔다.
이 소식을 접한 여신강림 관계자는 7일 밤 급하게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는 "사진 촬영 종료 후 찍은 단체사진과 관련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드라마 촬영시에는 방역수칙를 준수하여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나, 드라마 종영 후 들뜬마음에 기념 촬영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할 따름이다"
"앞으로 한순간의 부주의도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사과의 글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현재 수도권 지역은 5인 이상 집합 금지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만 드라마 촬영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예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드라마의 모든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에서 집단으로 노마스크라 화제가 된 것이다.
이번 신고접수로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모르는 일이지만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뭐든지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고, 드라마 여신강림은 정말 잘해왔는데 끝이 최악이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연예계에서도 방역지침을 더욱 준수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