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뉴스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한 파렴치한 양부모, 악마가 따로없다.

bgnlt 2021. 1. 4. 08:16
반응형

새해에는 밝은 소식, 행복한 소식을 접했으면 하는 소망과 달리

 

올해에도 여김 없이 안타까운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21년 1월 2일 1244회차 방송에서 16개월 된 입양아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기 전 2020년 10월 서울 양천구 목동 병원에서

 

고작 16개월밖에 안된 갓난아이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뉴스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이 당시에만 해도 또 한 번 불쌍한 아이가 학대 부모에게 해를 당했구나 하며 아주 잠깐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또 한 번 이 사건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관련 사건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2020년 1월에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는 새엄마 아빠에게 입양되어 한집에 살게 된다.

 

정인이의 양모는 통역사이며, 방송국에서 일하는 양부는 겉으로 보기에는

 

고상하고 양반스러운 모습에 거기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정인이를 입양하기 훨씬 전부터 양부모는 지인들에게 입양 소식을 알리곤 했다.

 

또 지난해 EBS 모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며

 

입양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연출한 적 있었다.

 

또한

 

입양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며, 입양 가족모임회에 참석하며

 

마치 세상에서 가장 정인이를 사랑하는 마냥 연기를 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들의 연기였다.

 

실상을 파헤치고 나면 양부모는 아주 끔찍한 짓을 아이에게 저질렀다.

 

양부모는 지속적인 학대로 정인이는 끝내 숨을 거뒀다.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테 온몸이 검은색으로 멍이 들어 있어

 

누가 봐도 학대의 의심을 생각해 볼만 한데 양부모는 주변 사람들이

 

아이의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 의심을 하면 그때마다 멍이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병과

 

천성적으로 타고난 몽고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아이의 상태가 심각해져 응급실에 왔을 때 갈비뼈 한 군데가 두 번 이상 부러진 흔적이 있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췌장 절단, 복강 내 출혈, 소장, 대장 장간막 파열이다.

 

도대체 아이에게 얼마나 심한 짓을 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일반적인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피해자 정인이가 숨을 거두기 전 3차례 아동학대 신고 접수를 경찰에서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경찰은 첫 신고에서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빠르게 종결시켰다.

 

하지만 이후 정인이를 케어했던 어린이 집 교사들은 아이의 몸 상태가 이상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계속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함께 출동했다.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조사를 했지만 양부모는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부실한 수사에 분노한 어린이집 교사는 "경찰이 어린이집에 찾아와 학대 조사를 했지만

 

경찰관은 뼈가 부러지거나 어딘가 찢어지지 않은 이상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며

 

대충 수사를 마무리지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인가?

 

한 달 뒤에는 정인이가 차 안에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한 시민이 학대 의심을 해

 

곧바로 두 번째 신고를 했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이의 담당 소아과 전문의가 상태가 심각하자

 

이를 학대로 여겨 세 번째 신고를 했지만 이 또한 경찰이 대충 얼버부렸다고 한다.

 

소아과 전문의는 경찰에게 "아이를 반드시 양부모와 분리시켜야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는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고 얼마 후

 

아이의 사망 소식을 듣자 전문의는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해 사인이 "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토대로 또다시 수사를 하니 이것은 명백한 학대에 의한 사망으로 간주했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양부모를 아동학대로 입건하였다.

 

서울시 양천경찰서는 양모 장 씨를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방임 혐의로

 

구속기소의견 송치했고 양부 안 씨는 방임과 방조 혐의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양부모는 아이를 입양한 후 1개월 만에 학대를 시작했다는 증거 영상을 입수했다.

 

정인이가 271일 동안 얼마나 많은 괴롭힘을 당했을지 상상을 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본인들이 스스로 입양을 했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고 잔인하게 학대할 수 있을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고, 남이 낳은 자식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대할 수 있을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악마가 따로 없는 인간들이 있다.

 

달리 악마가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 것들이야 말로 진정 악마의 탈을 쓴 인간이다.

반응형